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탈모인구는 잠재적 탈모환자까지 포함해 이미 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탈모치료를 받은 환자도 22만4688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남성·여성탈모로 고통 받는 현대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10~20대 젊은층도 탈모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 명당 탈모 진료 인원 현황은 20대 후반이 732.9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초반과 30대 후반이 뒤를 이었다. 특히 10대 후반(15~19세)도 415.1명에 육박했다.
이처럼 젊은층에서도 탈모가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환경적 요인을 비롯해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을 지목할 수 있으며 요즘과 같이 환절기 건조한 날씨 역시 탈모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의 경우 수능을 앞두고 원형탈모를 호소하기 쉽다.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발병하는 원형탈모증은 두피에 동전 크기만한 탈모 구역이 생기는 증상으로 모낭에 염증이 생겨 모발의 성장이 저해되고 모발의 손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외모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탈모의 전조 현상이 자각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한의원 등 전문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권장된다. 탈모는 정수리탈모나 M자탈모 등 유형부터 원인까지 분명한 개인차가 존재하며 탈모를 방치하거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자가 치료를 지속할 경우 오히려 더욱 증상의 진행을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층에서 쉽게 발견되고 있는 원형탈모 역시 정확한 진단과 알맞은 치료가 이뤄져야 해결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하며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형적으로 나타난 질환뿐만 아니라 면역체계와 신체 밸런스를 정상화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원형탈모는 스트레스를 비롯해 유전적 요인, 면역 불균형, 심리적 문제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발성·다발성·사행성 탈모 등으로 나눌 수 있고 방치할 경우 전두 혹은 전신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탈모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을 위해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과도한 음주나 흡연을 피해야 하며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가운데 면역력 향상을 위해 고른 영양섭취와 충분한 숙면이 이뤄져야 한다.
도움말 : 모본네트워크 평촌점 범계경희한의원 윤정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