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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20대 탈모, 30대 탈모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로 진료를 받은 환자 23만3194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30대(22.7%)로 나타났다. 또한 탈모와 거리가 멀다고 알려진 20대 환자의 경우 무려 20.6%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탈모 원인은 가족력이다. 하지만 젊은층 탈모의 경우 스트레스성 탈모, 영양 부족, 수면 부족 등에 의해 나타난다고 전해진다. 이 가운데 최근 급증하고 있는 탈모 유형으로 원형탈모를 꼽을 수 있다. 원형탈모는 20~30대는 물론 10대, 그 이전 유아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주요 기저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원형탈모를 무조건 스트레스성 탈모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학계 내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까지 면역체계 교란이 발생해 나타나는 자가 면역 질환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형탈모는 원 모양의 작은 탈모가 하나 발생하는 단발성 원형탈모 그리고 머리 전체로 탈모가 확대되는 전두 탈모, 모든 체모가 소실되는 전신 탈모까지 다양하게 분류된다.
▲김한성 원장 (사진=모본한의원 제공)
또한 유전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남성형 탈모나 여성 탈모 그리고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 등도 스트레스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거나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탈모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 치료, 주사 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침 치료와 한약, 약침 치료 등으로 나뉘는데 약침의 경우 모낭 재생 및 발모를 유도하는 약침액을 두피에 주입하는 약침, 면역 기능 안정화를 유도하는 약침액을 주입하는 약침 등으로 세분화된다. 이외에 약침 성분을 에센스 형태로 담아낸 외용제나 한방 물리 치료의 일종인 경근이완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한다.
모본네트워크 야탑이매점 모본한의원 김한성 원장은 “원형탈모 뿐 아니라 다른 탈모 증상 역시 스트레스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20~30대는 물론 10대 역시 언제든지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 악화되는 탈모 특성상 가급적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